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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요즘 주식시장이 출렁거리며 오르락 내리락을 빠르게 반복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우리나라는 오른 것도 별로 없어서 그런지 그나마 등락폭이 좀 나은데. 미국 시장을 보고 있으면 엔디비아와 같은 저렇게 덩치 큰 기업이 엄청난 폭으로 등락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개인적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자본 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이 책을 선택하여 읽게 된 이유는 부동산이 없이 대부분 금융자산으로 보유 중인 내가 그중 꽤나 높은 비중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마 늘 100% 투자를 해야 된다는 사람이 보기에는 납득하기 어려운 높은 비중 일 것이다. 높은 수익보다 필요한 돈을 필요할 때 쓰지 못하는 것을 더 기피하며 현금흐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인적 성향과 기타 현실적 사정이 겹쳐진 이유기는 하지만 아무튼 그런 상황에서 '현금의 재발견'이라는 책의 제목이 상당히 나를 끌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사실 조금 실패다. 역시 책은 제목과 표지만 보고 선택해서는 안된다. 나중에서야 적어도 목차는 보고 사야 한다는 교훈(?)을 새삼 얻었다.

재테크 서적 쪽에 가까울 거라 생각했던 책은 현금흐름에 집중해 시장과 다른 경쟁사들을 제치고 주주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준 미국 CEO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물론 책의 내용 자체는 좋았다. 한 때, CEO의 교과서처럼 불렸던 잭 웰치 타입의 CEO가 아닌 그와는 다른 방식으로 그보다 훨씬 높은 성과를 이룩한 CEO들의 이야기를 통해 CEO가 본질적으로 집중해야 하는 일과 판단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 책이었다.

2. 책의 주요 내용


현금의 재발견(The outsider)은 전통적인 경영 방식과는 차별화된 접근을 택한 8명의 CEO들의 이야기를 다룬 윌리엄 손다이크(William N. Thorndike)의 책이다. 이 책은 그들이 어떻게 비범한 리더십으로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었는지를 자본 할당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이 CEO들은 기존의 경영 관행을 따르지 않고, 독립적이며 창의적인 전략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들의 공통된 특징은 자본 할당에 있어 매우 신중하고 철저한 분석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했다는 점이다.

1. 자본 할당의 중요성


이 책의 핵심은 기업 경영에서 자본 할당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강조하는 데 있다. 자본 할당이란, 기업이 보유한 자본을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하는 과정이다. 이는 신규 투자, 배당금 지급, 부채 상환, 자사주 매입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저자는 기업의 성공 여부가 CEO의 자본 할당 능력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책에 등장하는 CEO들은 모두 자본을 전략적으로 관리하여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단순히 회사를 운영하는 관리자가 아닌, 자본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기업을 성장시키는 자본 할당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손다이크는 자본 할당이 CEO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설명하며, 그것이 궁극적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2. 8명의 CEO들의 비범한 리더십


책에서 다루는 8명의 CEO는 각각 다른 산업에서 활동했지만, 그들이 이끈 기업 모두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다. 이 CEO들은 공통적으로 전통적인 경영 방식을 따르지 않았는데, 그들은 자신만의 철학과 전략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결정을 내렸고, 이를 통해 경쟁 기업들과 차별화시켰다.

2.1. 톰 머피(Tom Murphy) - 캐피털 시티즈(ABC)


톰 머피는 캐피털 시티즈를 이끌며 언론 산업에서 큰 성공을 거둔 CEO이다. 그는 자본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필요할 때 과감하게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을 확장한다. 그의 가장 큰 성공 중 하나는 ABC 방송국을 인수한 것인데 당시 시장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평가받았던 인수였지만, 머피는 과감하게 자본을 투입해 결국 회사를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2.2. 헨리 싱글턴(Henry Singleton) - 텔레다인(Teledyne)


헨리 싱글턴은 전통적인 경영 방식을 완전히 뒤엎은 인물로, 그의 전략은 "필요할 때만 주식을 발행하고, 그 외에는 주식을 환매한다"는 것이다. 주가가 낮을 때는 주식을 매입하고, 주가가 고평가 될 때는 주식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성공한다. 그의 경영 스타일은 매우 독창적이었으며, 텔레다인은 이러한 전략 덕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2.3. 빌 앤더스(Bill Anders) - 제너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


빌 앤더스는 제너럴 다이내믹스를 군수산업에서 민간 항공산업으로 전환시키며 큰 성과를 거둔 CEO였다. 그는 과도한 부채를 지양하고,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회사의 재무 구조를 개선한다. 또한, 그는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2.4. 존 말론(John Malone) - TCI


존 말론은 케이블 텔레비전 산업에서 혁신을 일으킨 인물로, 자본 구조를 매우 효율적으로 관리한 CEO였다. 그는 고 레버리지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했고, 이를 통해 TCI를 미국 최대의 케이블 회사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말론은 또한 세금을 최소화하는 데 매우 능숙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순이익을 극대화했다.

2.5. 캐서린 그레이엄(Katharine Graham) -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

캐서린 그레이엄은 가족 기업인 워싱턴 포스트를 이끌며, 언론의 자유를 지키고 기업을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CEO입니다. 그녀는 위기 상황에서 과감한 결정을 내렸고, 언론사의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명한 자본 할당을 했다. 그녀의 리더십은 워싱턴 포스트를 미국 최고의 언론사 중 하나로 만들었다.

2.6. 딕 스미스(Dick Smith) - 제너럴 시네마(General Cinema)


딕 스미스는 제너럴 시네마를 이끌며, 영화 산업뿐만 아니라 음료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CEO이다. 그는 영화 산업의 성장 한계를 인식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킨다. 그의 자본 할당 방식은 매우 신중했으며, 이는 장기적인 성과를 가져왔다.

2.7. 빌 스티어츠(Bill Stiritz) - Ralston Purina


빌 스티어츠는 Ralston Purina를 이끌며 식품 산업에서 큰 성공을 거둔 CEO이다. 그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는 전략을 통해 자본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 또한, 그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2.8. 워렌 버핏(Warren Buffett) -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워렌 버핏은 가장 유명한 투자자이자 CEO로, 그의 자본 할당 방식은 매우 신중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는 배당금을 지급하기보다는 기업의 수익을 재투자하여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했다. 버핏은 기업의 운영보다도 자본 할당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믿었고, 그의 이러한 철학은 버크셔 해서웨이를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3. 독립적인 사고와 장기적인 관점


현금의 재발견에서 소개된 CEO들은 모두 외부의 압력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독립적인 사고를 유지했다. 그들은 주주나 이사회의 단기적인 기대에 맞추기보다는, 장기적인 성과를 염두에 두고 회사를 운영한다. 이는 단기적인 성과를 위해 무리한 결정을 내리는 경영자들과 차별화되는 중요한 특징이다.

이들 CEO는 신중한 자본 할당과 현금 흐름 관리를 통해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높인다. 그들은 불황이나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를 이끈다. 이러한 장기적인 관점은 궁극적으로 기업의 안정성과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4. 합리적인 리스크 관리


책에 등장하는 CEO들은 모두 과감한 결정을 내리면서도, 리스크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들은 과도한 부채를 지양하고, 경기 침체나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재무 구조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이들의 리스크 관리 능력은 기업이 단기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게 한 중요한 요인이었다.

3. 마치며


현금의 재발견은 경영에서 자본 할당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이 기업의 장기적인 성공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개인을 혹은 가족을 재정관리라는 관점에서 본다고 해도 비슷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단기적인 성과를 쫓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용을 최소화하고 발생하는 현금흐름과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부채를 이용한 투자를 통해 성공적인 자본 할당에 성공한다면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렇게 적기야 쉽게 적을 수 있겠지만 그것은 쉽지 않을 일일 것이다.

그리고 그 쉽지 않은 일을 책에 나오는 CEO들은 성공적으로 해낸 덕분에 시장 수익률(S&P500)과 동종 업체의 경쟁자들을 아주 큰 차이로 따돌리며 주주들에게 높은 수익률을 안겨 주었을 테니 말이다.

자본 할당을 제외하고 책에서 본 내용 중 인상이 깊었던 것은 해당 기업들의 분권화된 권한 구조였다. 책에 등장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본사의 거대한 스태프 조직들이 예산, 정책, 인사 등에 관한 주요 권한을 가지고 현장을 조정하는 방식이 아닌 본사의 인력은 최소화하고 현장에 최대한 권한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돌아갔다.

개인적으로 이런 조직 구조는 적어도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 혹은 내가 알고 있는 회사들과는 상당히 다른 구조였다.

그리고 주주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고려하는 정책은 우리나라의 자본 시장에서는 거의 볼 수 없어 그저 부럽기만 하다.

현금의 재발견에서 서술한 CEO 중 워렌 버핏을 제외하고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일론 머스크와 같은 요즘 대세처럼 자리 잡은 스타형 CEO는 아니다. 그렇다고 책에서 묘사한 대로라면 당시에 월스트리트에서 선호하는 유형의 CEO도 아니었다. 그러나 회사에 투자한 주주에게 최대의 이익을 안겨주는 경영자라는 관점에서는 그들의 '성공적인'이라는 수식을 뛰어넘어 '위대한'이라는 수식을 붙여도 충분한 경영자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4. 기억에 남는 문구

그들 모두 의사결정 한복판에 합리성, 실용성을 두면서도, 관행에 얽매이지 않으며 관점은 명확했다.

기본적으로 그들은 중요한 것은 통찰력 있는 결정이라고 판단했고, 시대에 뒤떨어진 덕목처럼 보이는 검소함과 인내심, 독립심과 과감함, 합리성과 논리를 강조했다.

핵심은 주어진 상황에 최적화하는 것이다.

현금의 재발견
무엇이 성공한 CEO를 만드는가? 유명 CEO들을 보면서 카리스마, 소통의 기술, 그리고 확신에 찬 경영 스타일을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조직을 운영한다면 정말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하지만 지난 50년간 잭 웰치보다 더 뛰어난 성과로 회사를 경영했던 워런 버핏을 포함한 여덟 명의 CEO에게는 놀랍게도 공통점이 있었다. 저자는 이들의 경영전략을 ‘관행타파 경영’이라는 용어로 설명하면서 8인의 공통된 경영방식을 ‘역발상 CEO 전략’으로 규정했다. 또한 ‘역발상 CEO’들의 경영전략을 철저히 분석하여 미래의 CEO와 비즈니스 리더들을 위한 ‘최강의 경영 모델’을 도출하여 이 책에 담았다.
저자
윌리엄 손다이크
출판
마인드빌딩
출판일
201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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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사람들은 로또에 당첨 됐다든지, 사업에 성공했다던지, 그것도 아니면 특별한 재능으로 성공해 부유해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뭐 딱히 부유해져서가 아닐 수는 있다. 그래도 대부분의 성공의 척도에는 돈이 따라붙는 게 사실인 것 같다.

우리나라 축구 선수가 유럽의 빅클럽에 들어가면 꼭 노출되는 것도 주급 같은 것이고 야구 선수가 FA에 성공했다는 기사에서 주로 언급하는 것도 계약금이나 연봉이다. 어떤 기업이 IPO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주요 관심사는 그 기업의 총가치가 얼마인가 혹은 그래서 그 기업의 오너와 직원들은 스톡옵션 같은 것으로 얼마나 벌었느냐이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그 사람들이 그걸 위에 얼마나 노력했고 어떤 시련을 겪었는지에 대한 관심은 후순위 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 말에도 벼락부자가 있고 그와 반대되는 벼락거지라는 용어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빨리, 단숨에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그렇지만 그렇게 성공하는 사람은 아주 극 소수이다. 그러니 유명세를 떨치는 것이다.

이 책에는 그런 비법 같은 것은 없다. 재테크 관련 책에서 자주 나오는 화려한 수익률, 탄탄한 백데이터, 끝도 없이 우상향 하는 그래프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느리지만 자신만의 속도로, 자신만의 관점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와 경험 담이 담겨있다.

우리 모두가 손흥민 같은 축구 선수가 될 수는 없고, 미스터 비스트 같은 유명 유투버가 될 수도 없다. 차라리 로또에 당첨되는 것이면 모를까 그렇다고 재벌가의 자식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도 별로 희망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벌써 부자가 되기를 포기할 필요가 있을까? 멋진 요트와 전용기를 타고, 비서와 함께 세계 곳곳을 누비는 부자가 되는 것은 어려울지 몰라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신만의 기준으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할 수 있는 부자는 아직까지 될 수 있는 희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줄거리


책은 각각의 저자들이 개인의 경험담을 모아 놓은 에세이 같은 책이다. 각각의 경험들이 강조하는 바를 정리해 보았다.

1. 돈의 본질 이해하기


돈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재정 관리를 시작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한다. 돈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도구를 넘어, 우리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돈이 행복을  보장하지 않지만, 적절한 재정 관리가 없으면 삶의 많은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2. 재정 목표 설정


성공적인 재정 관리를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 설정이 필수적이다. 단기적, 중기적, 장기적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목표를 설정하면 재정적 결정을 내릴 때 기준이 생기고, 충동적인 지출을 피할 수 있다.

3. 소비 습관 관리


소비 습관은 재정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소비하는 방식과 이유를 잘 분석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장기적으로 큰 재정적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매일 커피를 사 마시는 대신 집에서 커피를 만들어 마시는 것만으로도 연간 상당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4. 저축과 투자


저축은 재정적 안정을 위한 기본적인 요소이다. 저자들은 월급의 일정 부분을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또한 단순히 돈을 저축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를 현명하게 투자하여 돈이 돈을 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 수단을 활용하여 자산을 늘려가는 전략을 제시한다.

5. 부채 관리


부채는 재정 관리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저자들은 고금리 부채를 우선적으로 상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또한 무리한 대출을 피하고, 신용카드 사용을 절제하는 등 부채를 현명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조언한다. 부채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재정적 자유를 이루기 어려울 것이다.

6. 재정적 스트레스 관리


재정적 스트레스는 우리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저자들은 재정적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명확한 재정 계획을 세우고,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비해 비상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한 재정적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7. 은퇴 계획


은퇴는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재정적 목표 중 하나입니다. 저자들은 은퇴 후의 삶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은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며, 이를 위해 어떤 투자 상품을 선택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조언한다.

8. 지속적인 학습과 재정 관리


재정 관리는 한 번 배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학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들은 금융 지식과 시장의 변화를 꾸준히 학습하고, 자신의 재정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보다 현명한 재정적 결정을 내리고, 장기적으로 재정적 안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9. 삶의 질과 재정의 균형


마지막으로, 저자들은 돈이 삶의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돈은 우리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우리가 재정을 관리함에 있어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재정적 안정을 추구함과 동시에, 인간관계, 건강, 개인적인 성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마치며


출근하여 일을 하다가 지칠 때면 대체 이 일을 언제까지 해야 될까? 혹은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 빠질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누군가는 지금 당장 은행 어플을 켜고 통장을 보라는 조언을 하고, 아니면 비싼 차나 집을 빚내서 사라는 조금은 엉뚱해 보이는 조언을 한다.

일과 돈, 그리고 은퇴는 일을 하며 돈을 벌어 본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돈의 태도'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다 미국을 기준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실정과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그렇다고 큰 차이는 없었다. 금액 단위는 다를지 몰라도 우리나라도 사적 연금이나 보험, 그리고 은퇴도 다 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많이 다른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자산의 상당 부분을 부동산으로 소유하고 부동산으로 증식시키지만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부동산이 자산을 증식시키는데 기여는 하지만 대부분 목적은 투자보다는 주거비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었고 연금 등의 금융투자자를 통해 자산을 증식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아마 그동안 축적되어 온 과거의 경험과 금융시장 환경이 차이가 주된 이유가 아닐까 싶다.

저자들이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끼고 저축을 하고 투자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연금 계좌, ETF를 활용해 단순하게 그리고 오래 투자하라는 것이다.

투자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끼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주식이나 펀드 등을 거래할 때마다 수수료나 세금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익이나 배당금에도 세금이 붙는다. 이런 비용을 절약하는데 연금계좌는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비용은 이런 세금이나 수수료뿐만이 아니라 투자를 위해 고민하고 정보를 취합하는 시간들도 다 보이지 않는 비용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저자들이 선택하는 것이 인덱스 펀드이다. 투자의 수익률로 등수를 가르고 성과를 측정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그저 작든 크든 투자 수익을 누리기만 하면 되는 사람이라면 저비용 인덱스 펀드에 장기 투자하는 것은 여러모로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책의 저자들은 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돈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지는 않는다.

"안락한 은퇴 생활을 보내기 위해서는 돈이 얼마나 필요한가?" 라는 질문은 중요하지 않다. 경제적 안정보다 ' 내가 개인적인 시간과 자유를 원하는' 가 더 중요했다. 은퇴 날짜를 정하는 용기는 바로 거기에서 나온다.


책의 저자들이 돈을 벌고 그 번 돈을 아끼고 모아 투자를 해 크게 부풀리는 이유는 그 돈으로 돈 보다 더 중요한 것, "자유"를 얻기 위한 것이지 그것으로 큰 집, 좋은 차 같은 것을 소비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책의 저자들의 조언에 따른다면 직장을 계속 다니기 위해 빚을 내 좋은 차나 집을 사라는 조언은 목적과 수단이 뒤바뀐 엉터리 조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외 기억에 남는 문구

나는 내 일을 사랑하지만, 시간은 절대적으로 한정된 자원이다. 그래서 시간 관리가 돈 관리보다 더 중요하다. 이 사실을 스스로 깨달아야만 한다.

가끔 나는 사람들에게 머니 게임에서 이겼다면, 이제 진짜써야 할 돈으로 게임을 하지 말라고 말한다.

돈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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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중국에서 코로나가 시작 된 후, 전염병은 무섭도록 그 세력을 확장시키며 인류가 그 동안 이룩해 놓은 수 많은 것들을 순식간에 무력화 시켰다. 하늘과 도로가 막히고 거대한 도시는 폐쇄되었다. 기업들이 촘촘하게 구성해놓은 공급사슬이 무너지며 경제도 금방이라도 붕괴 될 것 같았다.

 그러나 지금 주가지수는 오히려 코로나 이전 보다 훨씬 올랐고 부동산 가격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한동안 잠잠하던 코인들이 수십퍼센트는 우습다는 듯 뛰어오르며 벼락거지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 노동의 가치가 점차 퇴색하고 자본이 스스로 커지는 속도가 오히려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 같다.

 

2. 책의 내용 

 

 책은 여느 버블에 관해 분석하는 책들처럼 역사적으로 일어났던 버블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그것이 사회와 개인들에게 끼친 영향등을 설명한다. 많은 사람들이 익숙히 들어서 알고 있는, 그 천재적인 뉴턴마저 휩쓸어버린 남해 버블도 나오고 닷컴 버블도 나온다. 그런데 세계 최초의 버블이라고도 평가 받는 네덜란드의 튤립버블은 나오지 않는다. 저자에 기준에 의하면 그 영향력이 대단치 않았기에 제외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버블 트라이앵글이라는 단어를 쓰며 버블이 일어나는 조건을 말한다.

 

 첫 번 째 요소는 시장성이다. 시장성이란 자산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용이성을 말한다.

 두 번 째 요소는 돈과 신용이다. 버블은 사람들이 어딘가에 투자할 만큼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어서 경제 사이클에 돈과 신용이 충분히 돌고 있을 때 생성될 가능성이 높다.

 세 번 째 요소는 투기이다. 투기란 이익을 보겠다는 목적 하나로 나중에 이익을 보고 자산을 매도(또는 재매수) 하기 위해서 먼저 자산을 매수 하는 것을 말한다.

 이 세 가지 요소를 모아 버블을 일으키는 불꽃의 정체로는 기술혁신 또는 정부의 정책이라고 주장한다.

 

 책은 그리고 모든 버블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기술혁신이 촉발 시킨 버블에 몰린 자본들로 인해 정상적인 시장에서는 투자를 받을 수 없었을지도 모를 기업들도 투자를 받음으로서 기술혁신을 촉진 시켰다고 말한다. 이와 반대로 정부가 정책 적으로 일으킨 버블은 그 끝이 대부분 좋지 않았다. 권력자들이 머뭇거리는 사이 버블은 하염없이 커지고 금융기관이 얽혀들게 되면 그 파급력은 일파만파로 커지게 됨을 책은 설명한다.

 

 그리고 끝으로 책은 가급적이면 버블에 올라 타지 말 것을 권한다.

 

3. 마치며 

 

 책의 뒷면에는 "과감해질 것인가, 기회를 볼 것인가? 흐름을 읽는 자만이 부를 거머쥔다!" 라는 도발적인 멘트로 독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출판사의 판매를 위한 전략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자가 책을 지은 의도와는 상당히 거리가 먼 것 같다.

 

 지금 시장은 버블을 키우고 있는 상태일까? 책에 적힌 내용이 맞다면 그런 것 같다. 부동산을 제외하고 코인이나 주식의 시장성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아니 오히려 해를 거듭할수록 더 낮은 수수료와 더 편리하고 더 빠른 방법으로 거래하는 방법을 내놓는 것 같다. 금리는 바닥이고 몇몇 국가들은 코로나를 이유로 현금을 뿌리기도했다. 투기는 말 할 것도 없다. 사람들은 인터넷 공간에서 자신의 수익율을 자랑하고 벼락거지가 되는 것을 걱정하며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려는 사람들을 유혹하려는 글들이 인터넷에 가득한 것 같다.

 

 과연 정말 세상이 바뀌어 영원한 번영이 계속 되는 것일까? 아니면 늘 그렇듯 거품이 꺼지고 피가 흥건한 거리에서 누가 옳았는지를 증명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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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사실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데요. 제가 돈을 모으기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바로 현금흐름입니다.

 

 "아니 그냥 적게 쓰고 꼬박꼬박 저축해서 모으면 되지 무슨 현금흐름 타령이야?"

 이렇게 말을 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생각봅시다. 인생은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내일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정말 생각하지도 못하게 내일 당장 일을 때려침을(?) 당할 수도 있고 어쩔 수 없이 큰 돈을 써야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나는 내일 당장 큰 돈이 필요한데 현금이 없고 돈이 다 장기자금에 묶여 있어 당장 내일 돈을 쓸 수 없다면? 글쎄요. 뭐 사람사는게 그렇듯 며칠 더 여유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해서 발생했던게 IMF 외환위기 였죠. 그때 우리나라에 돈이 없을까요? 아니요 돈은 있었죠. 다만 당장 내일 빚 갚을 외환이 없었지. 회사는 흑자 도산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게 다 현금흐름이 꼬이면서 발생한 일이죠. 그럼 개인이라고 불가능 할 일도 없겠죠?

 

2. 목표와 리스크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모든일이 그렇듯 시작 전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그래야지 그나마 덜 지루하게 종자 돈을 모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목표까지 도달함에 있어 내 현금흐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 할 리스크가 어떤 것이 있을지 사전에 파악해서 대비를 해야합니다.

 

 뭐 목표야 '3년 안에 1억 모으기'로 명료하니 여기서 중요한건 내 현금흐름을 파괴 할 수 있는 어떤 '리스크' 가 있느냐입니다. 리스크를 정확하기 파악해야지 내가 얼마만큼으 리스크와 기간을 가지고 얼마를 투자 할 수 있을지 파악을 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돈을 모을 수가 있겠죠.

 

저의 예시를 들어 보겠습니다.

 

목표 : 3년안에 1억 모으기

예상 리스크

RISK 요인

필요 자금

통제 가능성

예상 준비가능 기간

필요 자금

조달 기간

우선 순위

 허용가능

투자 RISK

퇴 사

600만

가 능

- (단기)

즉시

1

없음

부서이동

4000만

불 가

2년 (중기)

4개월

2

없음

결 혼

8000만

거의 가능

3년 (중기)

6개월

3

 

 사회 초년생들은 뭐 대부분 비슷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학자금 대출 갚는 것은 매달 들어가는 비용임으로 여기서 나올께 아니라 앞에 소비부분을 계획할 때 이미 반영이 되어야 할 것 입니다.

 

 그럼 하나하나씩 뜯어 보겠습니다.

 '엥 어떻게 취업한 회사인데 1번부터 퇴사가 나오냐?' 할 수도 있겠지만 회사 다녀보신 분은 다들 아시겠죠. 입사 후 3개월안에 퇴사 비율이 왜 높은지를 말이죠. 최소 비용은 3달치 월급으로 정했습니다. 어디서 봤는데 재취업하는데 보통 3개월 걸린데요. 통제가능성은 당연히 가능입니다. 갓 입사했는데 짤리기야 할까라는 생각이었죠.

 예상 준비가능 기간은 명칭이 좀 애매한데요. 저 일이 일어나기까지 걸릴 예상 최단 기간입니다. 퇴사야 정말 급작스럽게 할 수 있으니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퇴사하게되면 저 돈은 즉시 쓰게되겠죠. 뭐 퇴직음 쪼금 나올 수는 있겠지만 자진퇴사의 경우 실업급여는 나오지 않습니다. 비록 통제는 가능하지만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예상이 불가능하고 만약에 일어나면 돈이 즉시 필요함으로 우선순위는 1번이고 꼭 필요한 자금임으로 투자하더라도 리스크는 감당 할 수 없습니다. 나중에 이야기 하겠지만 단기, 소액이고 리스크를 가져 갈 수 없다면 CMA를 이용하는 게 좋겠죠?

 

 두번째 입니다. '부서 이동' 입니다. 저한테는 부서이동이 굉장히 중요한 요인이 었습니다. 일단 저는 지방사업에 있습니다. 다른 부서로 이동 할 경우 이곳을 벗어나게 될 가능성이 컷죠. 그런데 다른 곳에는 기숙사가 없는 곳이 많으니 옮긴다면 원룸 전세라도 얻어야 할 판이었습니다.

 비용은 가장 비싼 서울로 간다면 경기도 인근에 대출과 함께 원룸 전세를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책정했습니다. 회사에서 근무지 이동시 무이자 대출도 해주니 4000만원 책정했습니다.

 통제가능성은 없죠. 회사에서 가라면 가야죠. 참고로 노동법상 회사의 정당한 근무지 이동을 거부시 정당한 해고사유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보통 저희 회사는 정책적으로 2년간은 부서이동을 잘 하지 않습니다. (자주하면 나가라는 신호로...) 그래서 준비가능 기간은 2년입니다. 그리고 자금 조달기간은 근무이지 이동전 1달 정도 전에 면담(을 위장한 통보)을 하고 이동 후에도 집을 얻을 기간동안 (3달) 숙박비를 지원합니다. 고로 4개월입니다. 이 말은 저 4000만원은 필요하다면 4달안에는 별 다른 손해 없이 다 찾을 수 있게 준비되어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첫번째 퇴사 보다는 준비기간이 길고 비용도 큼으로 우선순위는 2번으로 책정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까라면 까야 하는 상황이라 무조건적으로 원금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투자를 해야 합니다. 뭐 이건 답이 없죠 원금보전이라면 어쩔 수 없이 예금이 답입니다.

 

 세번째 입니다. 결혼 입니다. 일단 저는 3년간은 불의의 사고를 치지지(?) 않는다면 전혀 결혼 할 생각이 없었음으로 그리고 결혼 준비 기간은 제 마음대로 잡아서 6개월 입니다. (이게 참 애매하긴 하네요. 뭐 결혼 하고 싶다고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ㅋㅋ 거의 가능으로 써놓았는데 참..)

 아무튼 3년이라는 넉넉한 기간과 함께 할지 안할지도 모름으로 감수 할 수 있는 리스크는 유일하게 '고'로 잡습니다. 여기에는 주식, ELS와 같은 파생상품, 이제는 사라졌지만 장기로 투자하는 재형저축, 소득공제장기펀드 등이 있습니다.

 

 자 이렇게 리스크 분석이 끝났습니다. 리스크는 당연히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니 그저 참고만 하시고 어떤 것에 우선순위를 두면 좋을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3. 마치며

 

 사실 사회 초년생 때 소액으로 종자돈을 모을 때는 현금흐름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결혼 빼면 갑작스레 큰 돈이 들일은 거의 없겠죠. 그렇지만 이렇게 현금흐름을 관리하는 법을 알아 놓는다면 나중에라도 꼭 후회하지 않으실 꺼라 믿습니다.

 

 다음 글은 이제 리스크를 파악했으니 그것을 가지고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짜고 관리를 할 것인지 적어 보겠습니다.

 

2016/08/18 - [재테크] - 3년안에 1억모으기 가능할까? (들어가며)

2016/08/18 - [재테크] - 3년 안에 1억모으기 가능할까? (소득과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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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지난 글에 이어 재차 이야기 하지만 이 글은 뭐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혹은 사업을 등을 통해 수십배의 이익을 통해 순식간에 1억을 벌었다 이런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나도 그런거에 성공해서 적어 보고싶다.) 또한 재무상담을 하라는 내용도 없습니다. 사실 큰돈 굴릴 것이 아니라 굳이 재무상담이 필요 할까 싶네요. 책을 읽고 공부를 한다면 누구나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거기다 무료 재무상담이라니. 세상에 공짜란 없습니다!

 

 그저 평범한 월급쟁이 직장인이(?) 단 기간에(3년) 1억을 모을려고 노력했던 경험담을 공유하고 싶어서 쓰게되었습다. 비록 저는 목표했던 3년 보다 조금 더 초과해서 1억을 모았지만 다른 분들은 꼭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이번 글에서는 1억을 모으는데 필요·충분 조건이라고 할 수 있을 소득과 소비에 대해서 적어 보겠습니다.

 

2. 기초자산 (사회 생활 전)

 

 제목은 소득과 소비에 대해서만 다룰 것처럼 해놓았지만 기초자산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지나 갈 수가 없네요. 사실 부모님이 빌딩이라도 있는 금수저라면 이런 고민을 할 필요 없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평범했습니다. 사실 요즘 같은 시대에 학자금 대출을 받지 않게 해주신 부모님들께 큰절이라도 해야 할 판이죠.

 

 아무튼 대출은 전혀 없었습니다. 중간에 인턴도 3개월 정도 한 덕분에 모아 놓은 돈이 100만원 정도는 있었습니다.

 

3. 소득

 

 소득은 1억원을 모으는데 아주 기본적인 필요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노동소득이든 자본소득이든 많든 적든 일단  어떤 종류로든 소득이 있어야만이 돈을 모을 수 있는 건 누구도 부인 할 수 없을 것 입니다.

 

 간단하게 산술적으로 계산해서 3년안에 1억을 모을려면 대충 1년에 3333만원은 필요하고 월에는 278만원을 꼬박 꼬박 저축하면 되는데.. 되는데... 

 

 저의 경우에는 상여금이 꽤나 들쑥날쑥하여 변동이 있긴하지만 한해 노동소득이 세후로 대략 4300만원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럼 1억을 모으기 위해서 대충 한해 쓸 수 있는 돈은 960만원 정도가 되겠네요. 그럼 대충 한달에 쓸 수 있는 여유 돈은 대략 80만원이 입니다. 음? 이렇게 적다보니 생각보다 많았네요? (1년차에는 소득이 적은 편이었습다. 일단 상여금도 거의 없었고 3개월 간은 수습이라며 월급에 80%만 지급되었기 때문이었죠.)

 

 사실 소득부분에서는 특별히 해줄 말이 없습니다. 연봉협상은 한다만은 우리나라 월급쟁이 대부분 그렇든 연봉통보로 끝나기 마련이고.. 소득을 갑작스레 늘릴 비법이라도 알려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대충 읽으시는분 자신의 상황과 비교하여 1억을 모을 견적을 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소비

 

 기초자본이 부실한 사회초년생에게는 소비를 어떻게 조절하는 가가 재테크에서 빛과 소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득이 필요 조건이라면 소비는 충분 조건이라고 할 수 있죠. 아무리 돈을 많이 벌더라도 그만큼 소비 해버리면 1억을 모으기란 요원한 일 입니다.

 

 특히나 돈을 잘 모으지 못하는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요.

 

 소비를 하고 남는 돈으로 저축(투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저축(투자)을 하고 남는 돈으로 소비를 하는 것이 올바른 재테크 방식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특히나 기초자본이 부실 할수록 투자수익률(이자율)에 집착 할 것이 아니라 소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수익률은 단어의 뜻 그대로 %단위로 계산이 됩니다. 한마디로 기초자산이 클수록 결과 값이 커진다는 소리인데요. 고로 기초자본이 부실 할 수록 소비를 줄이는 것이 재테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100만원을 은행에 1년 예금으로 넣어봐야 1만원 정도 이자로 나오지만 담배를 핀다면 한달에 담배 3갑만 줄여도 그것보다 더 많은 돈을 세이브 할 수 있습니다.

 

 자 훈계는 이제 그만하고 다시 나의 이야기로 돌아겠습니다. 나의 지난 3년간의 현황을 설명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영역은 당연히 의식주, 취미 영역 일 것입니다.

 

성별

지역

지방

주거 형태

기숙사

차량

X

취미

독서, 운동(마라톤, 웨이트), 영화

직무

사무직 (공장 근무)

 기타

 담배X , 술 조금

 보험

 X

 

 이와 관련된 나의 지난 3년 간의 현황은 위와 같습니다. 일단 공장근무이다 보니 소위 작업복을 입고 돌아다닙니다. 그래서 출근 할 때 옷에 거의 신경을 안써도 되고요. 또한 직장에서 밥을 다 줍니다. 공장의 좋은 점은 아침,점심,저녁 다 주고 심지어 주말에도 있으면 줍니다! 덕분에 식비도 거의 들지 않았습니다. 주거 형태도 기숙사이다 보니 5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전기세, 물세 와 같은 공과금은 물론 잠까지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 지방이다 보니 밖에 나가서 뭘 해도 수도권 보다는 싸죠. 차는 당연히 없습니다.

 

 취미도 다들 돈이 별로 들지 않는 것들이죠. 독서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운동은 PT 받은적 없습니다. 영화는 통신사 VIP로 가끔은 공짜로 보기도 하고 담배는 원래 피지 않았고 술은 뭐 굳이 안 사먹도 먹어도 회사서 다들 열심히 사주더라구요..

 

 보험은 부모님과 결혼비용 받지 않는 걸로 합의보고 현재 대신 내주고 계십니다. (내년부터는 제가 낼 예정이다.)

 

 이렇게만 적놔서는 감이 잘 오지 않으실 수도 있는데요 정말 초기에는 한달에 이것저것 했는데도 30만원도 안썻던 적이 몇달이나 있었습니다. (사실 그때는 폰 요금도 3만원대에 기숙사 방에 인터넷도 안넣고 살았고 결정적으로 연애도 하지 않던 시절이었죠.)

 

 요즘는 고정지출이 기부금, 기숙사비, 통신비 등 해서 대략 20만원 가량이 됩니다. 이것도 올해 초에 1억모으고 나서 폰을 바꾸고 하다보니 좀 늘어난겁니다. 굉장히 적죠? 기숙사에서 살지 않았다면 혹은 서울에서 살았다면 월세로도 모자랄 수 있는 돈인데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날에 에어콘도 못키고 살았겠군요. 과연 제가 이런 특수한 상황에 처해있지 않았다면 지금까지도 1억을 모을 수 있었을지 장담을 하지 못하겠네요.

 

 1억을 모으는 동안 단일 제품으로 가장 비싼 것은 아마 지금 글을 쓰는데 열심히 활용 중인 노트북 입니다. 그외에는 이래 저래 50만원이 넘는 돈을 한번에 쓴 적은 부모님 용돈이나 병원비 빼고는 없었습니다. 해외 여행은 한번도 안갔어요. 제주도도 안 가봤어요요. T_T

 

 점점 글을 읽을 수록 저 인간은 대체 무슨 재미로 살았을까라는 의문이 들고 있지는 않나요?

 

 다음 글은 어떤 방식으로 저축 혹은 모을 것인가에 관한 '현금흐름 관리'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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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8 - [재테크] - 3년안에 1억모으기 가능할까?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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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사회 초년생에게 1억이라는 돈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물론 많다면 많고 적으면 적다고 할 수 있지만 (1억이면 왠만한 곳에서는 아파트도 못사죠.) 아무튼 최소한의 종자돈의 상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한때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종자돈 1억 모으기가 유행처럼 번졌었는데 과연 몇 사람이나 순수하게 자본금으로 1억을 모았을지 궁금할 따름이네요. 옛날 재태크 서적들을 보면 이자율이 7%, 8%가 되거나 많으면 10%가 넘어어는데요. 그런데 요즘은 은행가면 2%로 예금도 찾기도 힘든 시대에 가능한 소리일까요?

 

 그러나 여전히 인터넷에 '1억 모으기' 로 검색해보면 무언가 굉장한 희망을 주는 듯 하면서도 재무상담 등을 권하는 걸로 끝을 맺는 글이 넘쳐나고 별달리 내용이 있는 건 없어서 직접 경험담을 써보고자 합니다. 

 

2. 그래서 3년 안에 1억모았다는 거야? 말았다는거야?

 

 결론 부터 말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실패했습니다. 정확히 1억을 모으는데 3년하고도 1개월이 더 걸렸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실패했지만 다른분들은 성공하기를 기원하여 제가 직접 경험했던 투자방식이나 예금방식에 대해서 솔직하게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은 1억을 만드는데 필요, 충분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소득과 소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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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한때 베스트셀러로 많은 이들을 꿈꾸게 해주었고 여전히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에게 권해지고 있는 책이다. (그런데 사실 저자는 파산 신청을 했다. 돈 없어서는 아니고 황금만능주의가 매우 뿌리 깊게 그의 도덕에 자리 잡은 것 같아 책을 읽다 보면 정말 이래도 돼? 라는 생각이 무지하게 많이 들 것이다. 재테크 서적을 권할때 늘 하는 말이지만 어떤 것이든지 맹신해서는 안되고 스스로 고민해서 취사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내가 재테크와 돈이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많은 지인들이 알고 있어 가끔씩 어떻게 재테크나 주식을 할지 물어 보는 사람이 있다. 그럴때 마다 언제나 물어보는게 소위 굴릴수 있는 '돈'이 얼마냐 있냐고 물어보고 그 다음으로는 공부를 하라고 한다. 그때 처음으로 읽어보라 추천해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2권은 읽지 말자.)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좋아할 것이다. 그런데 학교도 부모님들도 돈에 관해서는 따로 교육하지 않는다. 특히 우리나라는 금융에 대한 교육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금융지식도 거의 바닥수준이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일부나마 보충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돈에 대해서 어떤 관점을 가질 것인가와 Cash Flow의 중요성, 투자와 소비의 차이,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채와 자산의 차이점을 구분하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2. 책 내용

 

 책에서 말하는 목표지점은 이렇다. 일단 부채와 소비를 줄여 자산을 키운다. 그리고 거기서 생기는 수익율로 소비를 하고 부채를 충당하고 오히려 자산을 불려 새앙쥐레이스(노동 소득에 의존하는 생활) 에서 빠져나와 아름답고 빠르게 은퇴한다! 그야 말로 내가 일하는 것이 아닌 돈을 일시켜서 돈을 번다!

 

 와우! 굉장히 쉬워보이지 않나? 마치 내일 당장이라도 이 책을 읽고 난다면 금새라도 부자가 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런데 여긴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고 지금은 21세기인데다가 몇 달전에 있은 브렉시트로 인해 경제가 휘청휘청하고 있는 시대임을 기억하자.

 저자의 투자에 대한 경험담과 어떻게 세금을 피할 것인가 대해서 내용들이 나오지만 이런것은 아 그럴 수도 있구나 정도로 듣고 넘어가고 책에서 나오는 중요한 개념들을 정리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고 생산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자산과 부채의 차이를 이해한다.

 부자가 되는 첫걸음은 바로 이 둘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다. 부자들은 자산을 만들어 증식시키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부채를 만들고는 이를 자산으로 인식한다. 자산은 손익계산서에서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부채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마디로 자산은 자본소득을 올려주는 것이고 부채는 자본손실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그럼 집은 자산일까? 부채일까?

 집을 가진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집은 내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이지. 사실 재무재표의 정의로 따졌을 때는 "자산=자본+부채" 이니 틀린 만은 아닐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정의하는 바로는 그렇지 않다. 집은 나에게 아무런 소득을 올려주지 않는다. 오히려 재산세 등 세금이 나오고 관리비가 나오고 내 능력보다 비싼집이라도 샀다면 다달이 이자도 내야한다! 그야 말로 가장 큰 부채이자 원활한 현금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이다!

 아니! 그렇지 않아! 내가 산집은 집 값이 올랐다고! 라고 외치고 싶은 분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집팔고 딴집 갈 것인가? 딴 집가봐야 비슷한 조건이면 다 올랐다.

   

 그럼 대체 자산을 어떻게 늘리라는거야?

 그것을 위해서는 소비와 투자를 구분하면 된다!

 누굴 바보로 알아? 뭐 그런걸 또 구분해? 라고 말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두가자의 개념에 대해서 착각을 한다.

 

 소비는 자산을 줄이는 행위이다.

 투자는 자산을 늘이는 행위이다.

  

 굉장히 재무적인 마인드다. 어떤이들은 무언가를 사면서 이렇게 말한다. 이건 나를 위한 투자야! 실제로 소비라는 행위를 통해 만족감이라는 효용을 얻기도 하며 어떤 이들은 이런 재충전을 통해 생산성 향상 및 열정을 되찾아 본업에 충실하여 더 큰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런데 솔직해지자 직장다니면서 휴가 다녀와봤다면 출근 하는 날 어떤 기분인지 다시 떠올려보자. 이때 그 달의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쓴다면 기존의 자산을 깍아 먹을 뿐만아니라 빚내서 간다면 부채까지 생겨난다.

 

 만약 이럴 돈으로 저금이라도 한다면? 다만 몇프로라도... 정말 쥐꼬리 만큼이라도.. 이자라는 명목으로 돈이 들어오긴한다. 그리고 그만큼 자산도 증식하게 된다. 이것이 복리의 효과로 반복 되다보면 자산은 점점 쌓이고 그만큼 수익률도 점점 커지게 되고 그야 말로 '언젠가는'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돈이 수억 되지 않는한 1% 금리로는 무리다 무리...)

 

 사회 초년생들이 흔히 고민하는 차로 가보자. 차를 사는 것은 투자 행위일까 소비 행위일까? 복잡하게 써놓기는 했기만 좀 쉽게가자 투자는 그 돈을 썻을 때 나에게 돈을 벌어줄 '가능성'이 있는 행위이고 소비는 그럴 가능성이 없는 행위다. 내가 영업직이라 꼭 필요하거나 운수업에 종사하여 차량 운행하는게 곧 소득이 되지 않는한 차를 하는 것이 투자 행위가 되기란 요원해 보인다. (개인의 만족감은 어디까지나 별개다)

 사실 뭐 소비까지는 괜찮다. 밥먹고 살자고 다 하는 짓인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를 안하고 살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부채가 될 때이다. 일회성 소비는 당연히 부채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차량의 경우는?

 저자는 이런 문제를 한방에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써먹는 방법인 바로 법인차량으로 등록하는 것이다. 회사의 자산으로 나의 개인차량을 등록하고 기름 값 등을 회사의 비용으로 편입하여 회사의 비용으로 처리하여 세금을 줄이는 행위다. (이러지 말자.)

 

3. 맺으며

 

 자산, 부채, 소비, 투자를 구분 할 수 있게 되었다면 이 책을 읽은 목적의 50%는 달성 되었다고 생각한다. 돈에 대해서 좀 더 공부할 생각이 생겼다면 저자의 의도가 아마 99%는 달성 되었을 것이다. 저자는 끊임 없이 공부하라고 한다. 금융지식, 법률 시스템 등을 공부하여 모두들 새앙쥐레이스에서 탈출하기를 기도한다.

 

 가끔씩 직장 동기들이랑 서로 얼마씩 모았는지 물어보고는 한다. 그리고 때때로 나한테 어떻게 그렇게 많이 모았냐고 물어본다. 그러면서 재테크 하는 방버이나 추천하는 펀드나 주식 등을 물어보기도 한다. 사실 그럴때마다 조금은 황당하다. 받는 돈이 다른 것도 아니니 돈을 모으는 방법이야 간단하다.

 

'버는것 보다 적게 쓰면된다.'

 

 벤저민 프랭클린도 말했고 모두가 아는 금수저나 천재가 아니라도 누구나 할 수있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자산이 적을 때는 자본소득 보다는 노동소득이 훨씬 클수 밖에 없다. 몇 십프로의 투자 수익률을 얻기 위해 고민하고 리스크를 감당하며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차라리 담배를 끊고 술을 덜 마시는게 훨씬 자산을 증식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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