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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책은 총 2부로 구성 되어 있다. 1부에서 현재 상황을 몇가지의 키워드로(저성장, 인구, 기술 빅뱅, 로봇과 인공지능) 현황을 점검하고 이로인해 발생할 미래의 일들을 예측해본다. 그리고 2부에서는 1부의 것들로 인해 발생하는 일에 대해 우리가 대비해야 하는 일을 경제의 3주체라고 할 수 있는 개인, 기업, 국가(사회)의 관점에서 찾아서 정리한 했다.

 

 사실 굉장히 냉정하게 책을 평가하자면 1부에 기술 된 내용은 이미 다 다른 책에서 한번 이상씩 다루어졌던 주제이고 2부에 이야기하는 대책 또한 선대인 소장이 그간 이전에 저서이든 강연을 통해서든 꾸준히 주장해 오고 있던 내용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을 만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내용들이 우리의 실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자리 문제를 중심으로  잘 엮어진 책이라는 것이다. 이미 이와 관련된 주제의 책을 읽었다면 정리하는 느낌으로 아니라면 가벼운 느낌으로 읽기에 적당한 책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선대인 소장님의 책은 신간을 E-book으로 언제나 발간 해주셔서 좋다.)

 

2. 주요 내용

 

 1부는 현황이다.

 

 먼저 저성장이다. 우리 나라 경제는 이제 고도 성장시기를 지나 저성장 시대로 완전히 접어들었다. 우리나라의 과거 주력 산업군의 기업 매출은 줄어들고 있고 한계기업은 늘어만 간다. 기술혁신이 빨라지면서 중국 기업과 한국 기업의 격차는 점차 좁혀지고 있다. 또한 금융위기로 인해 발생했던 저금리 시대 또한 끝나간다. 이러한 복합적인 이유로 가계의 소득은 늘어나지 않고 오히려 이자부담 등으로 인해 소비여력은 점점 줄어만 간다. 또한 수출에 주력하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트럼프의 취임 이후 날로 높아져만 가는 보호무역의 장벽은 우리나라 경제의 또다른 위협 요인 중 하나이다.

 

 인구이다. 인구 역시 마찬가지이다. 인구가 경제에 보너스가 되던 시대를 지나 이제 인구가 경제에 마이너스가 되는 '인구오너스'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저출산과 급속도로 진행된 고령화는 마찬가지로 전체 사회의 소비성향을 줄어들게 하고 이는 인구절벽과 더불어 소비절벽을 불러일으켜 기업에 매출을 줄어들게하는 악순환을 진행 시킨다. 인구 감소로 인해 건설과 부동산쪽으로 악영향이 미칠수 밖에 없다. 또한 저출산으로 인해 줄어든 저연령대의 인구는 교육에 악영향을 낀친다. 그러나 보 등의 일부 분야는 고령화로 인한 수혜를 받을 것이다.

 

 그 다음은 기술 빅뱅이다. 빨라지는 기술혁신이 산업을 재편한다. 전기차, 자율주행 차량은 기존 자동차 산업의 지형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특히나 자율주행 차량 같은 경우는 내연기관을 생산하던 기업에서 ITC 기업으로 주도권이 넘어 갈지도 모를 일이고 전기자동차 또한 기존의 자동차 부품 및 완제품 생산 업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는 관련된 일자리에도 큰영향을 미칠 것이다.

 

 로봇과 인공 지능이다. 로봇과 인공지능 역시 우리의 일자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나 한국은 더 취약하다고 한다. 노동자에 대한 제대로된 보호 장치가 되어 있지 않은 한국은 이미 로봇밀도가 굉장히 높은데다 고급 산업용 로봇이 투입되면 인건비 절감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도 한국이다. 특히나 중간층 직업은 더욱 빨리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직업들이 사라질 것이지만 비정형화 된 일을 하는 직업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2부는 대책이다.

 

 먼저 기업이다. 기업이 성장을 해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기가 지났다 매출이 늘어도 오히려 인력을 줄이기까지 하는 시대에 살고있다. 특히나 대기업이 성장해서 일자리를 창출 할 것이라는 것은 이제 신화에 가깝고 많은 대기업들이 차세대 먹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자원이 남아 있을 때 다음 먹거리를 찾아야 하며 무조건 새로운 것이 아니라 기존 역략 중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도 충분히 탐색하여야 한다.

 더 이상 막장한 자본과 생산력으로 시장을 압도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이제는 대기업 역시도 강자의 전략이 아니라 롱테일을 노리는 약자의 전략을 활용 할 줄 알아야 한다.

 

 개인 이다. 직장이 아니라 직업을 찾아야 한다. 많이 들어 본 말일 것이다. 또한 미래에 직업을 가지기 위해 필요한 능력은 지금의 것과 다르고 여러번에 생애전환기에도 대비하여 어떻게 자신의 커리어를 쌓고 교육을 받을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그리고 자산에 관해서는 한국의 경우 가계의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다. 이제 부동산 불패의 신화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수 있다. 적절한 자산 분배를 통해 금융자산의 비중도 늘려야 할 때이다. 또한 자녀의 사교육비로 지출하는 비용은 되도록이면 줄이는게 좋다. (간단히 이유를 설명하자면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

 

 마지막으로 국가(사회) 이다. 일다 조세개혁을 실시하여야 한다. 한국의 조세는 부의 재분배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자본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를 통해 부의 재분배 역활이 제대로 작동하게 하여야 하며 낭비 되는 세금도 줄이고 사회보장 제도도 강화하여야 한다. 사회가 개인에게 실패할 기회를 주어야 혁신적인 무언가를 시행 할 수 있다. 이 역활을 하는 것이 사회보장 제도이다.

 또한 교육에 대한 투자 역시 강화하여 미래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여야 한다.

 

3. 마무리

 

 급하게 쓰다보니 책 내용을 꽤나 많이 후려쳐서 마음대로 단순하게 만들어버렸다. 책을 읽고 난 후 내가 내린 책이 말하고 싶은 결론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기업과 개인은 메가 트렌드에 올라타고 끊임 없이 학습하고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고 사회는 (혹은 국가는) 이를 지원할 수 있는(조세 개혁등을 통해) 밑바탕을 마련해야 한다.' 라고 말하고 싶은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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