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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케스트 '지대넓얕'의 패널 중 한 명이자, 어느 새 어엿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TV까지 출연하게된 채사장의 작품이다.

 

 책은 채사장의 자전적 이야기이다. 자신의 성장기를 계단에 빗대어 성장의 계단 한걸음 한걸음의 원천을 책과 연계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언젠가 부터 이런 이야기 류가 꽤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어떤 책의 주제나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드라마나 또 다른 책들 말이다.

 

 팟케스트 '지대넓얕'을 꽤나 오랫동안 청취하기도 했고 채사장의 다른 책도 몇 권 읽어 보고 얻은 정보들로 그를 단편적으로 평가하자면 그는 좋은 이야기꾼이다. 그는 정보와 정보를 연결시키고 간추리는 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 같다. 정보가 넘쳐나는 이 시대에 어찌보면 가장 이상적인 인재상 중 하나가 아닐까 라고 생각해본다.

 

 이 책을 읽기를 추천 하자면 제목에도 쓰여있듯 나의(본인 스스로의) 의견이나 사색을 첨부하지 않고도 굉장히 그럴 듯한 지식을 다방면에서 많이 얻을 수 있다. 이 책 속에서 채사장을 성장시킨 책들은 하나 같이 유명한 책들이다. 문학으로는 '죄와벌', 종교, 니체, 체게바라, 공산당 선언 등 이다. 한 때, 다들 시대를 휘어잡은 책들이고 유명하여 많은 이들이 제목은 알지만 내용은 제대로 모르는 책들이 많다. 사실 이 책에 적힌 내용 정도만 알아도 그것에 대해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큰 에로 사항은 없을 꺼라고 생각한다.

 

 인문학에 관해서 입문 서적으로도 추천할 만한 책인 것 같다. 사람들로부터 흥미를 끌어 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런 책 종류의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긴 하지만 현대인의 관음증과 노출증을 적절하게 충족시킨 책인 것도 같다. 저자의 사상이나 인생사를 은근히 드러내고 독자들은 저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탐구 할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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