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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어제 굉장히 우연한 기회에 표를 얻어 '밀정' 시사회에 다녀오게 되었다.  일단 간단하게 감정을 표현하면 긴장감과 위트 그리고 반전이 적절히 섞인 굉장히 재미있는 영화였다. 참여한 배우들의 면면의 이름 값이 아깝지 않은 영화였다.

2.  배우들

 일단 출현진들 라인업 자체가 어마어마 하다. 말이 필요없는 송강호, 부산행으로 천만을 달성한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츠루미 신고, 이병헌은 특별 출연으로 짧은 시간 나오지만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폭발 시킨다. 출연자들 하나하나가 다들 연기력이나 존재감이 어우....

3. 밀정과 암살

 설명을 들어보면 밀정이나 암살이나 비슷비슷 할 것 같다. 일단 의열단이 나오고 상해와 경성이 나오고 독립운동을 하는데 내부 배신자도 있으니 굉장히 비슷비슷 해보인다. 그럼 밀정과 암살은 무엇이 다를까?

 암살이 화려한 액션 영화였다면 밀정은 어둡고 칙칙한 느낌이 강하고 배신(?)이 이어지고 대체 어떤 놈이 나쁜놈이야? 라고 의심하게 되는 심리 스릴러에 가깝다고 표현하고 싶다.

4. 이정철과 황옥

 송강호가 연기한 이정철은 일제시대 실존 인물이었던 황옥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황옥은 실제 일본의 경기도 경찰부 경부로 활동하면서 '황옥 경부 폭탄 사건'의 주동자 중 한명이었다고 한다.
과연 임시정부의 인사로 활동하다. 그들을 팔아먹고 경부가 된 이정철은 성공을 위해 의열단에 밀정으로 잠입하는데. 그의 미래는? 

5. 그 외

 시작할 때 말했 듯이 영화에는 긴장감이 가득하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모든 관객들을 빵빵 터트리는 장면들로 관객들의 긴장감을 풀어준다.

 왠지 보다보면 "어? 왠지 익숙한데?" 라는 느낌의 장면들이 나오는데 왠지 '화양연화'에 나왔던 슬로우모션와  BGM이 나왔던 것 같은데. 이 장면이 이정철의 조국을 정하는 중요한 장면 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경쾌한 배경음악에 펼쳐지는 비장미 넘치는 장면들은 왠지 킹스맨을 떠올리게 하면서 슬프다.

 마지막으로 히가시 부장의 말이 떠오른다 "데라우치 총독이 취임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조선인들의 선택은 두가지 뿐이다. 복종하거나 죽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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